
'아.. 밥맛이 좋구나..'
늦은 저녁밥을 한술 뜨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원래 먹성 하나는 좋았으니 쉰밥을 먹지 않는 이상 언제나 밥맛이야 좋았지만,
그 의미를 헤아리기 힘든 가연이의 옹알이를 반찬삼아 먹으니
밥맛이 그야말고 꿀맛이다.
식사 후 목욕을 시키고 뭐가 불만인지 갑자기 짜증내는 아이를 어깨에 들쳐업고
토닥토닥 하다보니 아이가 골아 떨어진다.
눈가엔 눈물이 촉촉..
이 세상 태어나 이제 69일인데..
어미가 되어서는 애 비위하나 못맞춰 줘서 눈물을 흘리게 하나 싶어 마음이 급 짠해지며
나는 오늘도 성장한다.
가연이는 비록 내 자식이지만..
가연이의 웃음과
가연이의 목소리와
가연이의 몸짓 하나하나
가연이의 눈물 한방울도.. 나에겐 선생이 된다.
'애 비위 하나'라뇨ㅠㅠ 이게 얼마나 어려운 건데요!
답글삭제말 못하는 사람의 비위 맞춰주는 게 어디 쉬운가요!
은찬이 하나 키우면서 사람될 수 있으면 감사할거에요.
사람이 안되어서 둘,셋씩 키워야하면 어쩌죠 ㅋㅋ
http://minihp.cyworld.com/pims/board/image/imgbrd_viewurl.asp?attach_nm=/240011/2008/10/30/45/200309230526_01_1_1.jpg&image_url=447050996&tid=22376142
답글삭제링크의 만화처럼.. 될까.. 살포시 걱정되기도합니다 ^^;;;;
콩이의 마음을 잘 읽어줬으면 싶은데... 말이죠..
가연이는 선생이 되고, 부모는 시인이 되는군요. ^^
답글삭제화이팅 입니다요. 그거 다 겪은 선배들도 있어요. ㅋ
힘내세요. ^^;
답글삭제언냐 화이팅~ ^^
답글삭제항상 보면서 비슷한 감정을 느낍니다.. 어머니가 오셨다가 일로 급히 가셔서... 우울했는데.. 차분해지는 듯 해요..
답글삭제ㅠ.ㅠ
답글삭제저는 맨날 애들 재우다가 애들하고 함께 잠들어 버린다는. ㅠ.ㅠ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서 이유식 끓이고 서영이 학교갈꺼 챙기고 허둥 허둥 출근 했어요.
언제나 여유가 생길라나. ㅠ.ㅠ
하나하고 둘은 정말 천지차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