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비가 온다
아이가 낑낑거려 다독이고 보니 새벽 5시........
먼저 일어나신 아빠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창밖에 삐죽삐죽 아파트들이 보인다.
나는 이런곳에 살고 있구나...
아빠와 쇼파에 나란히 앉아 있자니
이곳이 좀 낯설다.. 이상하다.. ㅋㅋ
아내로써 엄마로써 사는 공간에 딸의 모습으로 있어서 그런가?
그러고 보니, 아빠에게 나는 어떤 딸일까
나도 아빠의 엄마의 새벽잠을 깨우고, 독특하게 자라 걱정을 끼치다가도 가끔 이뿐짓을 하며 크던 딸이였겠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너무 웃긴다
혼자 히죽히죽 웃자니 아빠가 이상하게 쳐다본다 ㅋㅋ
나만을 챙겨주시는 몇마디와 이서방과 아이.. 시부모님 봉양 잘하라는 당부의 말을 더하시고 가셨다.
나는 내딸 생각에 멀리도 못나갔다
뭐 어때 ?
오늘이 마지막이 아닌데 !!
벌써 아빠가 보고싶다..
휴~
이따가 전화해야지................
황모양님은 좋은 따님 이셨을 듯..
답글삭제전 아직도 철이 덜 들은 아들입니다....
언제쯤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아들이 될지...